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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이재명 대통령 연설과 박정훈 대령 훈장 수여, 전시작전권

by hamonica8077 2025. 10. 1.

 

 

 

 

매년 10월 1일은 대한민국 국군의 날입니다. 올해로 건군 77주년을 맞은 국군의 날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선진강군’이라는 주제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규모를 줄여 간소하게 진행되었으며, 국방부는 과거의 과시형 퍼레이드보다는 실질적이고 국민 친화적인 행사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국군의 날 행사 간소화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은 전투기 공중 분열,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태권도 시범과 같은 전통적인 순서를 유지하면서도, 시가행진 병력과 장비 규모는 크게 줄었습니다. 약 4천여 명의 병력과 170대의 장비가 동원되었는데, 이는 예년보다 적은 규모입니다. 국방부는 행사 비용도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간소화는 단순한 규모 축소가 아니라, “국민과 더 가까운 국군의 날”을 만들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습니다. 국민 세금이 과도하게 투입되는 대규모 퍼레이드보다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기념식에 초점을 맞춘 변화입니다.

 

 

 

박정훈 대령에게 훈장 수여

행사의 가장 큰 주목 포인트는 이재명 대통령이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한 장면이었습니다. 박 대령은 ‘채상병 사건’ 당시 외압 의혹을 폭로하며 군 내부에서 소신을 지킨 인물입니다. 대통령은 그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달아주며 군의 정의와 법치를 지키려는 용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박정훈 대령은 경례로 화답하며 “군인의 본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 장면은 군 내부 개혁과 정의 회복의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연설 핵심

이재명 대통령은 국군의 날 연설에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 “군은 민주공화국의 군이며, 국민의 군대입니다.”
  • “나라를 지키는 일은 곧 국민을 지키는 일입니다.”
  • “군인의 명예는 국민의 신뢰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전환의 필요성을 강하게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국방은 스스로 책임져야 하며, 한국군이 독자적으로 지휘하고 작전할 수 있는 체계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동맹을 존중하면서도, 군의 주권적 지휘권 확보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강조한 대목입니다.

이 같은 메시지는 단순히 군사 전략 차원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얻는 군, 그리고 자주적 안보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연설문을 프롬프터가 아닌 직접 수정한 원고로 읽으며, 메시지의 진정성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논의 연표

연도 주요내용
1950. 7 유엔군사령관에게 작전지휘권 이양
1978. 11 작전통제권, 유엔군사령관에서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이전
1987년 노태우 대선 후보, ‘작전권 재조정 및 용산기지 이전’ 공약
1994.12.1 평시작전통제권 전환
2006. 9 한·미 정상회담서 전작권 전환 합의
2007. 2 한·미 국방장관, 전작권 전환시기(2012년 4월 17일) 합의
2010. 6 한·미 정상회담서 전작권 전환시기 연기
2014. 5 한·미 국방장관, 전작권 전환 재연기 및 ‘조건 기반 전환’ 합의
2017. 6 한·미 정상, 전작권 전환 조속 가능 협력 지속 협의
2025. 5 윤석열 대통령 “전작권 전환 준비 더 필요”
2025.10.1 이재명 대통령 “튼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 전작권 회복”

 

 

 

올해 국군의 날은 단순한 군사 퍼레이드가 아닌, 군의 본질과 미래를 돌아보는 계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간소화된 행사, 박정훈 대령 훈장 수여, 대통령의 연설 모두는 공통적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군대”라는 주제로 수렴합니다.

군은 국민의 신뢰 속에서만 명예를 지킬 수 있고, 국가 안보는 국민의 지지와 참여로 완성됩니다. 여기에 더해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는 한국군의 독립성과 주권을 확보하는 핵심 과제로, 앞으로 국방 개혁의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군의 날은 바로 그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준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